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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G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송 "e스포츠 올림픽되도록 뛰겠다"

WECG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송 "e스포츠 올림픽되도록 뛰겠다"
데이비드 송(宋 ?, 송웨이)은 북경 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 선수촌의 게임센터 총괄 운영자, 제 29회 올림픽 선수촌 개최 운동선수 친선대회 총기획자, 중국 테이블 사커 설립자 등의 자리를 거쳤다.

2008년에 국무원의 유관 기관으로부터 2008년 10대 혁신 중화인, 2008년 세계경제 10대 중화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09년 초에는 중국 공익사업 촉진회 등의 기관에서 중국공익사업 형상대사로 임명됐으며 같은 해에 정성회와 글로벌 이동 인터넷 컨퍼런스를 설립하고, 4년 연속 성공적인 개최를 거듭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 9월 11개국 게임산업의 거두와 함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연맹(GMGC; Global Mobile Game Confederation)을 창립했고 같은 해 12월 중국 청두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GMGC는 WECG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AGN이 e스포츠 대회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GMGC가 게임 관련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GMGC는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에 텐센트 게임, 선더 게임, 바이두 91, 차이나 유니폼, 360과 같은 유명한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 등 210개의 게임 업계의 CEO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GMGC의 CEO인 데이비드 송에게 WECG와의 인연, 향후 협업 방향, 비전을 들었다.

Q 한국 팬들이 아직 GMGC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A GMGC는 2012년에 생겨난 서드 파티 모바일 게이밍 연합체이다. 18개국, 200여 명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회사들이 회원국으로 들어와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와 글로벌모바일게임컨프러스(GMGC),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MGDC)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지난 글로벌모바일게임컨퍼런스(GMGC)에는 12,000 명이 모였고 청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개발자 컨프런스(GMGDC)에는 매년 5,000이상의 개발자가 모인다. GMGDC는 중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모바일게임 개발자 회의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진행 되는 모바일게임아시아 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GMGC의 이벤트가 있다. 이상이 우리가 하는 B2B 부문 사업이다.

컨퍼런스만 여는 것은 아니다 보이스 오브 게임즈(Voice of Games) 라는 미디어도 갖고 있다. 이 미디어를 통해 우리 회원사들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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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2C 비지니스로는 모바일 게임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AGN과의 협업도 B2C 비지니스 가운데 하나다. 2009년 청두에서 WCG가 열릴 때 만났다. WCG라는 모델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비욘드 더 게임(Beyond the Game)'이라는 모토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Q WCG가 해산됐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

A 마음이 아팠다. 게임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가진 조직이 해산되는 일은 게임과 e스포츠 업계 모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WCG에서 일하던 임직원들이 나와서 WECG라는 조직을 만들었을 때 함께 하자고 했다.
WECG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송 "e스포츠 올림픽되도록 뛰겠다"



Q 게임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

A WCG가 갖고 있던 비전은 게임을 통해 문화를 이룰 수 있다는 거창한 생각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경기를 마치고 나면 친구가 되는 모습이 좋았다. 게임을 통해 친분을 쌓고 관계가 맺어진다는 생각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를 통해 게임 세대가 형성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게임 제너레이션을 두텁게 만드는 것을 넘어 생활 자체를 게임라이제이션(Gamelization)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앞으로 모든 생활은 게임이 될 것이다.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일상은 더욱 게임화되어가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보면 게임적인 요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케팅을 하든, 물건을 구입하든, 재미가 있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 플레이하는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은 어느 곳에서 이뤄진다.

Q WECG와의 협업이 게임라이제이션을 추구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은가.

A WECG는 e스포츠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할 서이다. 프로 선수들이 모여서 대회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친구들을 만들고 교류의 폭을 넓히며 게임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다. 그것도 국가 대표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쟁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문화가 형성되는 무대다.

GMGC에게 WECG는 기회다. B2C를 하기에 최고의 기업이다. WECG의 현재 구성원은 WCG를 통해 13년 이상 글로벌 비지니스를 해왔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와 정확히 일치한다. 중국에도 많은 e스포츠 기업들이 있지만 이만큼 전문화된 조직은 없다.

Q WECG의 두 주체인 GMGC와 AGN이 중국과 한국에 있어 대회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향후 개최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나.

A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어디서 개최되든지 깔끔하게 행사를 치를 것이라는 자부심과 믿음이 있다. WECG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3~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고 있고 공신력을 얻어가고 있다. 선수들도 기대감이 크다고 알고 있다.

WECG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송 "e스포츠 올림픽되도록 뛰겠다"

WECG가 열리는 장소는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져 있는 시대에는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개최지에 직접 와서 경기를 보지 못하는 팬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계 환경 또한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AGN은 e스포츠 대회를 많이 열어봤기 때문에 선수들, 팬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잘 안다.

Q WECG가 어떤 대회로 자리잡기를 원하는가.

A WECG이 e스포츠의 올림픽이 되기를 원한다. 최근 들어 종목사들이 운영하는 단일 종목 대회가 많은 이슈를 모으고 있지만 국가 대표라는 이름을 걸고 선수들이 나서는 종합 e스포츠 대회는 물론 필요하다.

WECG가 선수들에게 명예를 주는 대회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팬들에게는 최고의 관전, 시청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팬들이 마음껏 즐기고 응원하면 대회가 권위가 생기고 선수들은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돈보다 명예에 가치를 둔다. e스포츠가 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을 때 WECG는 기존 스포츠의 올림픽 역할을 할 것이다. 큰 감동을 주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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