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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진 영입' 커즈, 4위의 '저주' 끊어낼까

커즈 게이밍 게임단주(왼쪽)와 채광진.
커즈 게이밍 게임단주(왼쪽)와 채광진.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커즈 게이밍은 이름 그래도 '저주'가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참가할 때마다 4위를 차지하는 저주다.

커즈 게이밍은 LCS 스프링 포스트 시즌부터 서머 포스트 시즌까지 3연속 4위를 차지했다. 이전에도 수많은 4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새로울 것도 없지만 올해는 달랐다. 서머 포스트 시즌은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려 있었기에 너무나도 아쉬웠다. 커즈 게이밍은 중국인들로 구성된 LMQ에게 1, 2세트를 따내면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듯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잃으면서 다 쥐었던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커즈 게이밍의 2014 시즌 성적(사진=리그피디아 발췌).
커즈 게이밍의 2014 시즌 성적(사진=리그피디아 발췌).

롤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커즈 게이밍은 개편에 돌입했다. 기존 원거리 딜러였던 'Cop' 데이비드 로버슨이 팀을 떠났고 새로운 원거리 딜러를 알아보려 백방으로 나섰다. 그러던 차에 SK텔레콤 T1 K '피글렛' 채광진이 2015 시즌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적극적으로 영입 작전을 펼쳐 성공했다. 당초 채광진은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중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커즈 게이밍으로 마음을 돌렸다.

커즈 게이밍은 채광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밝혔다.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고 올스타전, 챔피언스 등 다양한 수준의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커즈 게이밍은 "채광진의 경험이 기존 선수들에게 불씨가 되어 타오르게 만들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미 지역 팀들이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S급 원거리 딜러인 채광진을 영입한 커즈 게이밍이 2015 시즌에 4위의 저주를 털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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