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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김준호, 결승 프로토스전 패배 트라우마를 넘어라

CJ 김준호, 결승 프로토스전 패배 트라우마를 넘어라
CJ 엔투스 김준호는 아직까지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의 경험이 없다. IEM 시즌8 싱가포르와 상파울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종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진에어 김유진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상금 1억 원의 영광을 김유진에게 넘겨야 했다.

얼마 전에 열린 KeSPA컵에서도 김준호는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전에서 KT 주성욱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 번의 결승전에서 프로토스를 만나 연이어 패한 김준호에게는 징크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 게임즈(이하 WECG) 스타크래프트2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 오른 김준호의 상대는 또 다시 프로토스다. 개인리그에서 한 번도 결승까지 올라본 적이 없는 KT 김대엽이 김준호의 상대로 정해졌다.

김대엽은 이번 WECG 대회를 치르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16강에서 최용화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에서는 김도욱을 2대1로 꺾었고 최종전에서 최용화를 2대0으로 잡아냈다. 8강전에서는 프로토스 서성민과의 대결에서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고 4강에서는 팀 동료 전태양을 3대0으로 제압하면서 다전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김대엽이 프로토스전, 다전제의 경험을 쌓으면서 김준호도 만만하게 대해서는 안되는 상대로 부상했다.

김준호로서는 WECG 한국 대표로 뽑히긴 했지만 우승 경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 번의 국제 대회 준우승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그랜드 파이널에 나섰을 때에도 결승전에 약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털어낼 수가 있다.

김준호는 "김대엽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 또한 프로토스전에 강한 김정훈을 제압하면서 몸을 풀었기에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며 "WECG를 통해 결승전에 프로토스만 만나면 지는 선수라는 평가를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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