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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대엽 'CJ 킬러' 진면목 발휘하나

KT 김대엽 'CJ 킬러' 진면목 발휘하나
KT 롤스터 김대엽이 CJ 엔투스 소속 선수들을 만나면 강해지는 힘을 다시 한 번 발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대엽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CJ 김준호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엽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CJ 선수들을 만나 펄펄 날았다. 개인리그에서는 WCS GSL 코드S 시즌3 32강에서 정우용을 제압했고 프로리그에서는 정규 시즌 4전 전승, 포스트 시즌 2전 전승을 달리면서 CJ 선수들을 상대로 1패도 당하지 않았다.

21일 WECG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만나는 프로토스 김준호를 상대로도 김대엽은 승리한 기억이 있다. 4월21일 프로리그 3라운드 2주차에서 김준호와 대결한 김대엽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김대엽이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사례였다.

CJ를 만나면 펄펄 나는 김대엽이지만 약점은 있다. 다전제 경험이 적다는 것.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거의 없는 김대엽은 5전3선승제를 치른 적도 별로 없다. 특히 스타2에서는 지난 시즌3에서 처음으로 개인리그 8강에 올라갔지만 SK텔레콤 어윤수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김대엽은 이번 WECG와 궁합이 잘 맞고 있다. 8강에서 인베이젼 서성민을 상대로 두 세트를 패하다가 내리 세 세트를 승리하며 리버스 스윕이라는 짜릿함을 맛봤고 4강에서는 팀 동료 전태양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다전제에 대한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만약 김준호까지 꺾으면서 한국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다면 김대엽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엽은 "이미 한국 대표로 선발됐기 때문에 마음을 비울 수도 있지만 김준호와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며 "그랜드 파이널에 간 김에 한국 선발전 1위의 김대엽이 출전한다고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ECG 스타크래프트2 부문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
▶김준호(프) - 김대엽(프)
◆WECG 스타크래프트2 부문 한국대표 선발전 3~4위전
▶김정훈(프) - 전태양(테)
*5전3선승제

*오후 6시
*넥슨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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