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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ddz' 콕, 승부조작 관련 억울함 호소

애로우 'ddz' 콕, 승부조작 관련 억울함 호소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애로우게이밍의 'ddz' 콕이리옹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콕은 20일(한국시각) 도타2 해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나는 승부조작을 하지 않았고 팀이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네스키와 MSI 게임단 7명의 선수가 승부조작을 한 가운데 디 인터내셔널4 본선에 올랐던 애로우게이밍의 콕이리옹과 'Lance' 푸아 후시엔 완도 의혹을 받고 있다.

도타2 라운지 등 관계자들의 조사 결과 콕이리옹과 푸아의 여자친구는 시너지리그 동남아시아 예선 애로우게이밍과 CSW와의 경기에서 애로우게이밍에 베팅을 했다. 공교롭게도 애로우게이밍은 이날 경기에서 패했는데 콕이리옹과 푸아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커뮤니티에 자신이 갖고 있는 증거자료를 제시한 콕은 "나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베팅 브로커 이름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 그리고 관계자들이 증거 자료가 있다고 하는데 내 통장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 세부적으로 조사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CSW와의 경기 리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드래프트(각 팀 선수들이 영웅을 선택하는 시간) 때 나는 인터넷이 불안해서 5초 동안 튕겨 있었다. 경기 내에서도 계속 인터넷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는 미네스키와 MSI가 저지른 승부조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브로커가 우리 팀에 베팅을 했다고 해서 승부조작과 연루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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