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지난 일 처음으로 아주부TV를 통해 개인 스트리밍 방송을 시작했으며 3일과 7일에도 방송을 진행했다. 첫 방송에서 실시간 동시 접속 시청자가 6만 명을 넘겼던 이상혁의 방송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미국과 중국 시청자들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이상혁은 몇 번 방송을 하지 않았지만 누적 시청자 100만 명을 넘기면서 인기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의 100만 명 돌파는 다른 선수들보다 페이스가 빠른 것이어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린 이상혁은 최근 대회가 없는 비시즌 기간 동안 방송 횟수를 늘리면서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겼다.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블루, 나진 실드가 스트리밍 방송을 하지 않고 있고 이미 방송을 시작한 인기 선수들이 아직 50만 명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이상혁이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혁의 개인 방송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식전에서 쓰는 아이디가 아니라 'Hide on bush'로 진행하는 것부터 중단 뿐만 아니라 정글러와 서포터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하는 것도 재미를 주고 있다. 1번으로 방에 들어갈 경우 가렌과 갈리오, 갱플랭크를 금지 목록에 넣는 '페이커 밴'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가 잡히지 않을 때 보여주는 지뢰찾기나 오목 등 보조 게암을 하는 것까지 생생하게 중계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