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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스트리밍 5만 명 동시 시청 '초대박'

'페이커' 이상혁의 실시간 스트리밍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숫자가 동시 시청자 수(사진=PGR21 발췌).
'페이커' 이상혁의 실시간 스트리밍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숫자가 동시 시청자 수(사진=PGR21 발췌).
SK텔레콤 T1 K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아주부TV를 활용한 스트리밍 방송이 동시 접속자 50,000명을 넘기면서 초대박을 터뜨렸다.

이상혁은 2일 새벽 1시부터 아주부TV를 통해 솔로 랭크 게임을 선보였다. 이상혁이 방송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팬들은 아주부TV로 모여 들었고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접속자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30,000명을 쉽게 넘은 이상혁의 개인 방송은 한 때 50,000명까지 넘어 섰다.
이상혁이 방송하고 있을 때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사진=PGR21 캡처).
이상혁이 방송하고 있을 때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사진=PGR21 캡처).

이상혁의 개인 방송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관심을 몰고 왔다. 네이버 검색어에 아주부TV가 2위, 이상혁의 아이디인 페이커가 7위, 페이커 방송이 9위에 오르는 등 야심한 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상혁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아주부TV 홈페이지(http://www.azubu.tv)는 한동안 접속이 되지 않을 정도롤 인파가 몰렸고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알아보느라 팬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상혁은 경기용 아이디인 'Faker'가 아닌 'Hide on bush'라는 솔로 랭크용 아이디로 접속해서 경기를 펼쳤다.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음악을 튼 이상혁은 음악 전용 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해킹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1번으로 게임에 들어가서 챔피언 금지와 선택을 하게 될 자격을 얻게 되자 가렌과 갈리오, 갱플랭크를 금지 챔피언으로 선정하는 '쿨'한 패턴을 반복하면서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얻었다.

솔로 랭크 게임이 잡히지 않자 이상혁은 팬들의 채팅 요청에 따라 지뢰찾기를 열어 30X16 넓이의 지뢰 밭에 99개 짜리 지뢰를 찾우면서 경기를 기다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트리밍 방송 동시 접속 5만 명은 다른 선수들보다 10배 이상 많은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이어서 이상혁의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이상혁을 제외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한 번의 방송에 가장 많은 인원이 접속한 것은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플레임' 이호종으로 5,000명 정도가 동시 시청했다.

이상혁의 개인 방송은 중국 인터넷 방송에 '도방(방송 화면을 따다가 재중계하는 것)'이 생겨 나고 이 방송에 12만 명이 접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이상혁의 인기가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아주부TV에 접속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니 정말 엄청났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타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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