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람은 1일 자신의 트위터(@Hai_9)에 "클라우드 나인이 삼성 갤럭시 블루를 제압한다면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if we beat blue I'll dye my hair blue!)"라고 글을 올렸다.
하이 람이 이 글을 쓴 이유는 솔로미드의 서포터 '러스트 보이' 함장식이 공약을 걸었기 때문. 함장식이 "솔로미드가 삼성 갤럭시 화이트를 꺾을 경우 흰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말하자 하이 람은 이에 대해 "우리가 삼성 블루를 제압하면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트윗을 남겼다.
하이 람의 글은 이기고자 하는 의지이자 위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삼성 화이트를 상대하는 함장식이 흰색을 언급하자 삼성 블루와 대결하는 자신은 파란색으로 맞받아친 것. 화이트와 블루라는 팀 이름과 염색할 색깔을 대비시킨 미국식 유머로 보인다.
함장식이 속한 솔로미드는 오는 3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삼성 갤럭시 화이트를 상대하고 하이 람이 뛰고 있는 클라우드 나인은 4일 삼성 갤럭시 블루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