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K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망가졌다. 얼굴에 시커먼 연탄 가루를 묻히고 남루한 복장으로 무술을 연마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상혁이 출연한 동영상은 T LOL의 광고다. 3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동영상은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한 뒤 실력을 키우기 위해 '롤림사'를 찾아 여러 스승으로부터 특기를 하나씩 배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혁은 일지타자신공을 위해 철사장을 배우고 여래클릭신장을 위해 마우스를 갈고 닦으며 역근버프를 익히려고 명상을 배운다. 마지막 신공인 전략 부분에 대해서는 티롤(T LOL)을 통해 병법을 공부한다. T LOL을 통해 전략을 공부하던 중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어 좌절하려던 차에 '데이터 무료'라는 알림이 오면서 이상혁은 수련을 마무리하고 하산한다.
이상혁이 출연한 T LOL 광고는 T LOL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홍보하는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T LOL 어플리케이션에 접속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함께 이벤트에 참여할 친구들을 선택해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초대 메시지를 전송한다.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초대 메시지를 받은 친구 중 최소 2명 이상이 T LOL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전체 참여자 모두 'T LOL 프로모션 팩'에 자동으로 가입돼 오는 12월 말까지 데이터 과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1일/1GB, 월 30GB). 1명의 참여자는 최대 10명까지 초대 가능하다. 이벤트는 3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동 가입된 'T LOL 프로모션 팩'은 종료 시점인 12월말에 자동 해지된다.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혁이 처음에는 쭈뼛쭈뼛했지만 어느새 적응해서 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광고 촬영 도중에도 이상혁은 롤드컵 준비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