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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송병구, e스포츠 최초 두 번째 FA 자격 획득

삼성 송병구, e스포츠 최초 두 번째 FA 자격 획득
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가 다른 선수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든 FA 대상자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송병구는 SK텔레콤 김민철 등과 함께 2014년 FA 대상자다. 2009년 최초로 e스포츠에 FA가 도입됐을 때 송병구는 FA 자격을 얻은 바 있다. 2006년 이전 프로게이머로 등록된 선수는 3년, 이후에 프로게이머에 등록된 선수는 비기업팀 4년, 기업팀 5년이 지나면 FA 대상자로 정해졌다.

송병구는 2006년 이전에 프로게이머로 등록됐기 때문에 2009년에 FA 대상자였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14년 또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송병구는 FA 자격 조건 중 정규시즌 가운데 연 25% 이상의 경기에 출전한다는 세부 조건까지 충족해 올해 FA 대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송병구와 함께 FA 대상자였던 39명 가운데 현재 협회 소속 기업팀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는 아무도 없다. 당시 김택용, 변형태, 김윤환, 허영무, 강민, 염보성, 이윤열 등이 FA 대상자지만 은퇴했고 이제동과 고석현은 해외 팀에 소속됐기 때문에 5년이 지난 2014년 FA 대상자가 된 선수는 송병구가 유일하다.

만약 이제동이 계속 한국에서 뛰었다면 올해 송병구와 함께 FA 대상이 됐겠지만 해외 팀에서 활동한 기간은 FA 년수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FA 대상에서 제외됐다.

첫번째 FA에서 송병구는 원소속 게임단인 삼성에 남았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키운 삼성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컸기 때문. 그리고 이번 두 번째 FA에서도 송병구는 삼성과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최초로 두 번째 FA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송병구가 얼마나 꾸준하게 잘해왔는지를 증명한다. 단순히 팀에만 소속돼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 프로리그에 계속 출전해야지만 FA 대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록만으로도 송병구는 e스포츠 전설로 남기 충분하다.

삼성 송병구는 "FA를 두 번이나 경험한 첫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하는 프로게이머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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