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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강세' WCS에서도 지속될까

진에어 조성주(왼쪽)와 에이서 이신형(오른쪽)가 동반 출격하는 WCS GSL 16강 C조 결과에 따라 테란의 전성시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진에어 조성주(왼쪽)와 에이서 이신형(오른쪽)가 동반 출격하는 WCS GSL 16강 C조 결과에 따라 테란의 전성시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대세는 테란이다. 최근에 열린 레드불 디트로이트에서 '폴트' 최성훈과 리퀴드 '태자' 윤영서의 테테전 결승전이 열린 것이나 IEM 시즌9 토론토 대회에서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한 것 모두 테란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테란의 분위기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한국 지역 시즌3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4년 시즌1과 시즌2에서 테란은 16강에 2명밖에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애를 먹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3에 들어와서는 기존의 테란 강호들에다 김도욱, 김기현 등 개인리그와 크게 인연이 없었던 선수들까지 포함해 모두 5명이 진출했다.

지난 주에 열린 16강 A조 경기에서도 테란의 강세는 지속됐다. 김도욱과 김기현이 한 조에 속했고 진에어 김도욱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기현이 비록 최종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끈질긴 승부를 펼침으로써 테란이 결코 약세 종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3 16강 C조에는 테란 최강이라 불리는 진에어 조성주와 에이서 이신형이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는 테란이 그렇게 고전하던 시즌1에서 동반 16강에 오른 두 명이다. 또 같은 조에 저그가 없기에 큰 변수도 없다. 조성주와 이신형 모두 프로토스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기에 원이삭, 김대엽이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테란이 강해진 이유는 땅거미 지뢰의 상향 때문이다. 방사 피해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저그나 프로토스는 땅거미 지뢰를 염두에 둬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테란은 이를 거꾸로 이용해 땅거미 지뢰를 뽑지 않으면서 운영을 펼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상대를 애먹이기도 한다.

땅거미 지뢰를 앞세운 메카닉 전략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땅거미 지뢰를 변수로 활용하면서 바이오닉을 극대화하는 작전은 자주 쓰이고 있다.

조성주와 이신형이라는 S급 테란이 출전하는 16강 C조의 결과에 따라 테란의 전성시대 여부를 판단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S GSL 코드S 시즌3 16강 C조
1경기 조성주(테)-원이삭(프)
2경기 이신형(테)-김대엽(프)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 9월3일 오후 6시
* 곰exp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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