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는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나진 실드에게 1대3으로 완패했다.
그동안 롤드컵 역사를 돌이켜 보면 롤드컵 우승팀은 매번 차기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1 우승팀인 프나틱은 시즌2 유럽 대표에서 제외됐다. 시즌2에는 M5(현 겜빗 게이밍), SK게이밍, CLG.EU(현 얼라이언스)가 유럽 대표로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2 우승팀인 타이페이 어새신스(TPA)는 시즌3에 참가하지 못했다. 시즌3에는 대만 대표로 감마니아 베어스, 미네스키가 출전한 바 있다.
이후 시즌3에서 우승을 거둔 SK텔레콤 K 역시 시즌4 롤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대표로 시즌4 롤드컵에 진출한 팀은 삼성 갤럭시 블루, 삼성 갤럭시 화이트, 나진 실드 등 세 팀이다.
전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던 팀들이 매년 차기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징크스는 향후 롤드컵의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