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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즈, KT에 첫 롤드컵 티켓 안길까

애로우즈, KT에 첫 롤드컵 티켓 안길까
29일 나진 실드 꺾을 경우 30일 운명의 선발전 결승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2012년 창단 이후 한 번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본선에 올라간 본 적이 없다. 2012년 롤드컵이 끝난 이후 팀을 창단했기에 2013년이 유일한 도전 기회였고 KT 불리츠가 롤드컵 자동 진출을 눈앞에 뒀다가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3 시즌에서 KT 불리츠가 우승을 했다면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자동 진출이 가능했다. 결승전에서 1, 2세트를 가져갔을 때만 해도 KT 불리츠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SK텔레콤 T1 K가 추격전을 시작했고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KT 불리츠의 롤드컵 직행 기회는 삼성 갤럭시 화이트(당시 MVP 오존)에게 돌아갔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KT 불리츠는 또 다시 SK텔레콤 T1 K를 만났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KT 불리츠는 당시 서킷 포인트가 가장 높았던 SK텔레콤 K를 상대했지만 또 다시 패하면서 롤드컵 진출권을 눈 앞에서 잃어버렸다.

1년이 지난 2014년 8월 KT는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1년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2013년 KT 불리츠는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떨어졌다면 2014년 KT 애로우즈는 극적인 우승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만약 KT 애로우즈가 플레이오프에서 나진 실드를 제압한다면 결승에서 SK텔레콤 T1 K를 상대한다. KT 애로우즈는 스프링 시즌 16강에서 SK텔레콤 K를 2대0으로 제압한 바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KT가 사상 최초로 롤드컵에 가기 위해서는 이제 두 번의 고비가 남았다. 극적인 롤드컵 진출을 달성하려면 우선 29일 나진 실드를 꺾어야 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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