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나진 실드 1-0 KT 롤스터 불리츠
1세트 나진 실드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불리츠

나진 실드가 정글러 '와치' 조재걸의 리 신이 발 빠르게 전장을 누빈 덕에 KT 롤스터 불리츠를 완파했다.

나진 실드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KT 롤스터 불리츠와의 1세트에서 조재걸이 시작부터 끝까지 마무리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나진 실드였다. 레드와 블루 버프를 갖고 있던 정글러 '와치' 조재걸의 리 신이 상단 지역으로 올라갔고 '세이브' 백영진의 라이즈와 힘을 합쳐 KT 불리츠 '리미트' 주민규의 룰루를 두 번이나 잡아냈다.

나진 실드는 상단 지역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주민규의 률루가 4레벨인 타이밍에 또 다시 조재걸이 파고 들었고 이번에는 미드 라이너 '꿍' 유병준의 제드까지 합류하면서 주민규는 물론 KT 불리츠의 정글러 '프라임' 윤두식까지 제압, 4대0으로 벌렸다.

나진 실드는 모든 챔피언이 순조롭게 성장했고 KT 불리츠를 상대로 강력하게 압박했다. 중앙 지역에 3명이 모여 포탑을 압박했고 김상문의 제라스와 윤두식의 카직스를 잡아냈다. 잔나로 플레이한 '고릴라' 강범현의 계절풍 덕에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2차 포탑 지역에서 무리하게 싸우다가 3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킬 스코어는 9대3으로 크게 벌어졌다.

20분만에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나진 실드는 모든 라인의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중앙 지역으로 힘을 집중했다. 23분에 펼쳐진 중앙 교전에서 나진 실드는 강범현의 계절풍의 도움을 받으며 전투에 임했고 3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중앙에 이어 상단 지역 억제기까지 파괴한 나진 실드는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