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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또 다시 조지명식의 희생양?

이영호 또 다시 조지명식의 희생양?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는 WCS 체제가 도입된 이후 한 번도 16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스타리그와 MSL에서 모두 3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와서는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2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주위의 견제가 너무나도 심하기도 했다. 이영호는 스타2 개인리그 16강에 오를 때마다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되면서 개인리그에서 뻗어 나가지 못했다.

2013년 처음으로 올라온 WCS 코리아 시즌1 16강 무대에서 이영호는 조지명식의 희생양이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테란 이신형과 첫 번째 매치업을 가진 이영호는 패자전에서 숙적 원이삭을 만나면서 광속 탈락을 경험했다.

시즌3에서도 불운은 이어졌다. 첫 상대가 황강호였기에 순탄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원이삭을 승자전에서 만난 이영호는 최종전에서 전 시즌 우승자 조성주를 만나 또 다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 시즌에서 이영호는 1, 2 시즌 모두 코드A 단계에서 탈락했고 세 번의 도전만에 다시 16강 무대에 올랐다.

22일 열리는 조 지명식에서 이영호는 최대한 몸을 사릴 것으로 보인다. 32강에서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영호를 노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 특히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독기를 품은 SK텔레콤 원이삭이 지명권을 가질 경우 이영호를 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영호는 "최근에 치러진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국내외 대회 예선 등 대부분의 대회에서 이기고 있지만 포인트가 가장 높은 WCS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만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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