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는 최근 '프로겐' 헨릭 한센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롤드컵을 앞두고 한국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고, 프나틱 역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행 소식을 알렸다.
얼라이언스와 프나틱은 최근 막을 내린 유럽 LCS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시즌4 롤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팀이다. 이들의 한국행은 롤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에서 기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점쳐진다.
한국은 롤드컵 참가 첫 시즌인 2012년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거뒀다. 또 매년 5월에 열렸던 올스타전에서도 2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팀 입장에서는 전지 훈련 장소로 최적인 셈이다.
해외 강팀들이 잇따라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분명 호재다. 해외팀들은 한국팀들과의 연습 경기가 주된 목적이고, 한국팀 입장에서는 롤드컵을 앞두고 본선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략, 전력 등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약 3주 가량 한국에 머물렀던 CLG는 국내 여러 팀들과 스크림을 진행했고, 솔로 랭크를 플레이하며 기량을 향상 시켰다. 얼라이언스와 프나틱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꽤 오래 머물 가능성이 크다. CLG, 얼라이언스, 프나틱의 한국 전지 훈련이 롤드컵에서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