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최근 공식 소셜 네트워크와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인 팀리퀴드 사이트(http://www.teamliquid.net/)에 글을 올려 해외 팀에게 차기 프로리그 문호를 개방하는 것에 대한 반응을 수집하고 있다.
이에 해외 팬들은 팀리퀴드 사이트와 해외 e스포츠 커뮤니티인 레딧(http://www.reddit.com/r/starcraft/) 등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에 올라온 이 글에는 팀리퀴드 사이트에만 벌써 2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레딧은 더 많은 숫자의 의견이 나타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 해외 팬들은 "프로리그가 해외팀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 자체가 놀랍다", "해외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 만약 일이 성사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리그를 보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EG 이제동, 리퀴드 얀스 아스가드, 윤영서, 송현덕, 에이서, 액시옴 등 특정 게임단과 선수를 거론하며 이 선수들이 차기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반응도 보였다.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일부 팬들은 "프로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해외 팀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는 우려의 뜻을 보였다. 12-13 시즌 EG와 리퀴드가 선수들을 섞어 나섰을 때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 몇몇 팬들은 "한두 팀을 묶어서 나오기 보다는 해외 연합군을 형성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한국에서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대만 팀이 참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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