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롤점검 후 적용된 4.14 패치를 살펴보면 4.13 패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챔피언이 하향 조치됐다. 최근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오카이를 비롯해 코그모, 카사딘, 렝가, 오리아나 등 다양한 챔피언이 너프됐다.
먼저 마오카이는 '뒤틀린 전진'의 기본 마법 피해량이 최대 체력의 9/10.5/12/13.5/15%에서 최대 체력의 9/10/11/12/13%으로 하향됐고, 주문력 계수 또한 주문력 100당 +4%의 추가 체력 피해에서 주문력 100당 +3%의 추가 체력 피해로 너프됐다.
특히 궁극기인 '복수의 소용돌이'는 최대 지속 시간이 생겼다. 마나만 충분하다면 무한대로 사용 가능했던 '복수의 소용돌이'는 이제 10초간만 사용할 수 있다. 마오카이를 선택함으로서 얻었던 전투 지속력은 예전만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또 상단-중앙을 가리지 않고 등장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사딘은 '균열 이동'의 데미지와 마나 소모가 리셋되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균열 이동' 중첩 초기화 시간이 기존 12초에서 20초로 증가되면서 카사딘을 플레이할 때 좀 더 신중하게 '균열 이동'을 써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모르가나는 '칠흑의 방패' 실드량이 95/160/225/290/355에서 70/140/210/280/350으로 줄었고, 궁극기 '영혼의 족쇄'의 기본 마법 피해도 175/250/325도 150/225/300로 감소했다.
대세 원거리 챔피언으로 자리잡은 코그모도 칼질을 피하진 못했다. 코그모는 기본 이동 속도가 330에서 325로 하향 조정됐고, '살아있는 곡사포'의 챔피언 추가 피해량이 125%에서 100%로 줄었다.
또 렝가는 '사냥의 전율'의 경고 표시 범위가 1000에서 1250으로 늘어 궁극기를 사용했을 때 좀 더 멀리서 상대가 눈치챌 수 있도록 변경됐고, 재사용 대기시간 또한 120/95/70초에서 150/110/70초로 크게 늘면서 부담감도 늘게 됐다.
롤점검 후 게재된 패치노트를 보면 모든 챔피언의 너프 내용만 있는 가운데 제드의 반짝 버프가 눈에 띈다. 제드는 '죽음의 표식'을 썼을 때 대상의 앞으로 이동했지만 이제 뒤에 위치하게 된다. 또 '죽음의 표식'이 대상에게 활성화되어 있을 때 유닛 충돌을 무시, 좀 더 킬을 따내기 수월하게 됐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