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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WEC, 선수 개별 섭외 의혹

中 WEC, 선수 개별 섭외 의혹
◇WEC 한국 지역 예선전에 출전한다고 확정됐다고 주최측이 밝힌 선수들 명단. 이 가운데 일부 선수들은 출전 의사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중국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WEC) 예선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9월 중국에서 본선을 개최한다고 알려진 WEC는 6일 한국 지역 온라인 예선전의 대진표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얻었다. 예선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했기 때문. 알려지지 않은 대회였지만 WCS 2014 한국 지역 우승자 2명이 모두 참가했고 프로리그 다승왕인 진에어 김유진, CJ 김준호 등도 나선다고 알려졌으며 이제동, 이영호까지도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일부 게임단에서는 WEC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WEC가 선수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한국e스포츠협회나 프로게임단 사무국에 출전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섭외하러 나섰기 때문.

WEC는 선수들 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참가 여부를 물어왔다고. 중국의 인터넷 게임 방송 중계진이라고 신분을 밝히긴 했지만 선수들은 의구심을 가졌고 코칭 스태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일부 게임단들은 개별적으로 선수들에게 접촉하는 것은 자제해달라는 의사를 WEC에 전달했고 향후에 대회 출전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협회를 통해 WEC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규모나 출전 선수 상황, 중국 본선 진출시 편의 시설 확보 여부 등 정보를 알려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게임단들이 출전 선수를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WEC는 홈페이지에 한국 지역 온라인 예선전 대진표를 올리면서 게임단들의 공분을 샀다. 또 대회 공식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협회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협회와 게임단들은 WEC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리그가 끝난 뒤 비시즌에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상금이 나오지 않거나 선수 케어가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WEC 출전 요청을 받은 게임단의 한 관계자는 "WEC가 대회 개요나 정보 등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선수들이 출전했다가 불의의 사태에 휩쓸릴 경우까지 감안해 출전 여부를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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