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5일 프라임에서 활동했던 '해병왕' 이정훈과 김기용, 현성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프라임 합류 이후 만 5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됐던 이정훈은 5일 만에 MVP로 이적했으며 김기용과 현성민도 새로운 팀에서 게이머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이정훈의 영입은 MVP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 시절부터 화려한 플레이로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정훈은 앞으로 MVP의 주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기용과 현성민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에서 가능성을 보인 만큼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MVP 이형섭 감독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정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해외 팀 입단을 계획하고 있던 그를 힘들게 영입한 만큼 예전 모습으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모두 휩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성민 선수와 김기용 선수는 먼저 연락을 해왔고 앞으로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영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MVP에 합류하게 된 새로운 주장 이정훈은 "프로게이머 생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주기 위해 MVP에 입단하게 됐다"며 "프라임에서 지난 4년 동안 많이 나태해졌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