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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 '다데'배어진이 꺼낼 새 카드는?

삼성 블루 '다데'배어진이 꺼낼 새 카드는?
삼성 갤럭시 블루의 미드 라이너 '다데' 배어진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몰래 준비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형제팀인 삼성 화이트와의 4강전이기에 특별한 무언가를 들고 나오지 않는다면 변수를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어진이 속한 삼성 블루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4강 B조 경기에서 삼성 화이트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맞대결에서 관전 포인트는 미드 라이너들간의 신경전이다. 삼성 블루는 '다데' 배어진을, 삼성 화이트는 '폰' 허원석이라는 걸출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4강에서 맞붙었을 때 배어진은 변수 만들기를, 허원석은 안정감 높이기를 택했다. 1세트에서 배어진은 카르마를 쓰면서 허원석을 흔들려고 했지만 룰루로 대응한 허원석을 넘지 못했다. 2세트에서 배어진은 'AD 챔피언의 극한'이라 불리는 야스오를 고르면서 허원석을 제압했고 3세트에서는 소라카를 통해 '힐 메타'의 정점에 올라섰다.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배어진은 다시 야스오를 선택하면서 룰루를 고른 허원석을 압도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 놓았다.

배어진은 서머 시즌 16강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직스를 주로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선택을 했지만 다전제에 돌입하면서 변수를 만들고 있다. 서머 시즌 8강에서도 독특한 챔피언 선택을 통해 진에어 스텔스를 동요시킨 바 있다.

1세트에서 암살자 조합이라는 컨셉트를 들고 나온 삼성 블루는 배어진에게 아리를 쥐어줬다. 롤챔스에 3년 동안 출전하면서 배어진은 이날 아리를 처음 선택할 정도로 고르지 않았던 배어진이지만 몰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제드를 골라 8킬을 따낸 배어진은 3세트에서 라이즈를 선택, '다데 장군'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번 화이트와의 대결에서 배어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챔피언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여러 팀들이 깜짝 선을 보이면서 재미를 본 질리언이나 제라스가 될 가능성도 높다.

하루만에 끝나는 승부에서 배어진이 형제팀을 깜짝 놀라게 만들 카드로 무얼 꺼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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