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스피릿' 리 신 VS '댄디' 엘리스 '흥미진진'

삼성 블루 이다윤(왼쪽)과 삼성 화이트 최인규.
삼성 블루 이다윤(왼쪽)과 삼성 화이트 최인규.
삼성 갤럭시 형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과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 맞대결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블루와 화이트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4 4강 2경기에서 자웅을 겨룬다.

먼저 삼성 블루의 정글러 이다윤은 리 신으로 공식전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과 마즈터즈 2014에서만 쌓은 기록이다. 이다윤은 6월 8일 이후 리 신을 플레이한 적이 없는데, 이는 상대팀이 무조건 리 신을 금지했거나 빼앗아갔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다윤에게 리 신을 쥐어주면 힘들다고 판단한 것.

이다윤은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리 신으로 마음껏 펼친다. 초반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갱킹으로 전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다윤의 리 신은 언제나 삼성 블루에게 승리를 안겼다. 특히 이다윤은 라이너에게 킬을 양보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킬을 취하고 빠르게 경기를 끝내는 플레이를 즐긴다.

이와 맞서는 삼성 화이트 최인규는 엘리스로 공식전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논타기팅 스킬 적중률이 상당히 높은 최인규는 엘리스의 '고치' 이후 이어지는 콤보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또 완벽한 '줄타기' 타이밍으로 위기 상황을 빠져나가는가 하면, 소규모 국지전 상황에서 아군이 지원을 오는 시간을 벌기도 한다.

최인규는 팀이 기세를 타고 있을 때나 위기 순간에 엘리스를 꺼내 언제나 승리를 챙겼다. 지난 SK텔레콤 T1 K와의 8강전에서는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2세트에 엘리스를 택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후반 대규모 전투에서 '고치'로 '페이커' 이상혁을 완벽히 봉쇄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삼성 블루와 화이트 모두 운영과 전투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심에 바로 이다윤과 최인규가 있다. 과연 이다윤의 리 신이 소환사의 협곡을 누비며 삼성 블루에게 승리를 가져다줄지, 아니면 삼성 화이트의 '승리 보증수표' 최인규의 엘리스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