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임단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CGV에서 열린 '명량' 영화 시사회에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의 초대를 받아 LOL팀과 스타2팀, 코칭스태프 모두 총출동해 시사회를 빛냈다.
삼성 게임단의 시사회 참석은 CJ 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량'이 지략가였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전투와 전략 등과 관련이 깊은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 선수단 중 대다수가 이미 '명량' 영화를 동료들과 함께 보려는 계획을 세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CJ 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삼성 선수단은 전원 프로필 촬영을 마친 뒤 영등포 CGV 영화관을 찾아 '명량'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민식이 무대 인사를 해 선수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상영된 뒤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무척 감동적인 영화였고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명량' 시사회에 참석한 '다데' 배어진은 "부모님이 사극을 워낙 좋아하시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사극을 즐겨봤기 때문에 이번 '명량'이라는 영화도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영화를 미리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송병구는 "내 별명 가운데 '송순신'이라는 별명도 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 가슴 속이 벅차 오름을 느꼈고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가슴에 새겨 살아가는데 지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