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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PS 4강 예고] 결승 티켓, 테란 손에 달렸다

KT 이영호(왼쪽)와 진에어 조성주.
KT 이영호(왼쪽)와 진에어 조성주.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통합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돌아보면 테란이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렸다.

1차전에서 KT 롤스터가 승리하는 과정을 보면 이영호와 전태양이 각각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 출전한 이영호는 진에어 하재상을 10분도 채 되지 않아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고 4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이 진에어의 테란 카드 김도욱을 격파하면서 3대1로 승기를 잡았다.

2차전에서는 진에어의 테란 조성주가 펄펄 날았다. 1세트에서 팀 동료 테란 김도욱이 전태양에게 발목을 잡히자 곧바로 출전한 조성주는 전태양을 제압하면서 승수를 쌓기 시작했고 저그 김성한에 이어 테란 이영호까지 잡아내면서 3킬을 기록했다. 3대1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조성주가 주성욱에게 패하긴 했지만 한 세트만 더 따내면 됐기에 동료들의 부담감을 덜어냈다. 두 경기를 보면 테란이 2승, 3승씩 해준 팀이 모두 승리했다.

3차전에서 테란의 무게감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1, 4세트에 이영호와 전태양을 각각 기용해고 상대는 김유진과 이병렬이다. 두 선수가 모두 승리할 경우 진에어의 프로토스, 저그 에이스를 잡아내는 셈이어서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의 테란 주전인 조성주와 김도욱은 상대적으로 쉬운 저그를 상대한다. 김도욱은 프로리그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던 고인빈을 상대하고 조성주는 테란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김성대와 매치업이 형성됐다. 최근 땅거미지뢰의 상향으로 인해 저그를 상대하기 쉬워진 테란이기에 손쉽게 2승을 보탤 수 있다.

양 팀의 테란들이 모두 승리한다면 에이스 결정전 또한 테란이 출전할 수도 있다. '아웃복서'는 테란이 프로토스와 저그를 상대로 모두 할만한 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차전에서는 두 팀 모두 테란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2경기 3차전
▶진에어-KT
1세트 김유진(프) < 아웃복서 > 이영호(테)
2세트 김도욱(테) < 프로스트 > 고인빈(저)
3세트 방태수(저) < 만발의정원 > 김대엽(프)
4세트 이병렬(저) < 회전목마 > 전태양(테)
5세트 김남중(프)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6세트 조성주(테)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김성대(저)
에이스 결정전 < 아웃복서 >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넥슨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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