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김성대가 약한 테란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대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3차전 6세트에 출전해 조성주와 대결한다.

김성대가 6세트에 출전한 이유는 저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연승 중이기 때문이다. 프로리그 4라운드 서성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성대는 통합 포스트시즌 4강 2경기 1차전에서는 이병렬을 제압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김성대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맵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보다 약한 테란전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김성대는 최근 테란전 성적이 1승6패로 부진하며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김도욱을 잡아내기 전까지 1년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또한 김성대가 조성주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완벽하게 대처할지도 관심거리다. 조성주의 플레이는 자신의 장기인 11-11 전진 병영부터 시작해서 운영까지 변화무쌍하다. 특히 이날 열리는 '해비테이션 스테이션'에서는 '강남 테란' 빌드도 자주 선보였다.

만약 김성대가 조성주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KT의 결승 직행에 힘을 더할 수 있다. 과연 김성대가 자신의 약점인 테란전을 극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2경기 3차전
▶진에어-KT
1세트 김유진(프) < 아웃복서 > 이영호(테)
2세트 김도욱(테) < 프로스트 > 고인빈(저)
3세트 방태수(저) < 만발의정원 > 김대엽(프)
4세트 이병렬(저) < 회전목마 > 전태양(테)
5세트 김남중(프)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6세트 조성주(테)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김성대(저)
에이스 결정전 < 아웃복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