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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PS 4강 예고] 깜짝 카드 등장, KT-진에어 누가 웃을까?

[통합 PS 4강 예고] 깜짝 카드 등장, KT-진에어 누가 웃을까?
◇KT 고인빈(왼쪽)과 진에어 김남중.

프로리그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진에어 그린윙스 김남중과 이번 시즌 한번의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패했던 KT 롤스터 고인빈이 팀 운명이 걸린 3차전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중과 고인빈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3차전에 깜짝 등장해 ‘특급신예’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진에어가 김남중 카드를 꺼내든 것은 엄청난 모험이다. 얼마 전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하며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알리기는 했지만 프로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신예 중의 신예이기 때문이다. 팀 운명을 결정짓는 포스트시즌이라는 압박감을 김남중이 견딜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KT 역시 고인빈이라는 깜짝 카드를 등장시켰다. 고인빈은 지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2에서 예선을 뚫어내며 이름을 알렸지만 코드S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프로리그도 지난 4월에 처음으로 출전해 신노열에게 패배를 당한 경험이 전부다.

진에어와 KT 모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라인업을 위해 경험도 실력 검증도 안된 신예 카드를 나란히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1차전과 같은 선수를 내보내는 뻔한 라인업으로는 3차전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상대만 놓고 보면 우승자 프로토스를 상대해야 하는 김남중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김도욱과 맞대결을 펼치는 고인빈이 훨씬 좋은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러나 땅거미지뢰 버프로 인해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 어려워진데다 고인빈이 김도욱을 이긴다고 해도 이변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이 클 수도 있다. 반면 김남중의 경우 패해도 잃을 것이 없고 변수가 많은 동족전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같은 마음으로 깜짝 카드를 꺼낸 진에어와 KT 감독 중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2경기 3차전
▶진에어-KT
1세트 김유진(프) < 아웃복서 > 이영호(테)
2세트 김도욱(테) < 프로스트 > 고인빈(저)
3세트 방태수(저) < 만발의정원 > 김대엽(프)
4세트 이병렬(저) < 회전목마 > 전태양(테)
5세트 김남중(프)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6세트 조성주(테)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김성대(저)
에이스 결정전 < 아웃복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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