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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넘사벽'에 걸린 SKT K

스타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SK텔레콤.
7월 넷째주는 SK텔레콤 T1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주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팀은 1년 리그를 마무리 짓는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에 진출한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은 8강에서 또다시 삼성 화이트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스타2 개인리그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코드A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SK텔레콤과 진에어가 각각 7명을 코드S에 진출시키며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살아있는 전설’ 송병구는 최성일, 최용화를 연달아 제압하고 코드S에 복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서는 4강 구도가 마무리된 가운데 개인전에서는 엑소더스 클럽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엑소더스 클럽 소속 박준효, 이진규, 앙진협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팀전에서는 비주얼 클럽이 4강에 두 팀이나 진출시키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스타2팀, 결승 진출 확정
4라운드 결승전에서 진에어에 패하며 의기소침해져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SK텔레콤의 강력함은 여전했습니다. SK텔레콤은 CJ를 상대로 펼친 통합 포스트시즌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에서 CJ의 준비된 전략에 일격을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SK텔레콤은 2차전에서 원이삭의 깜짝 3킬로 CJ를 제압했습니다. 3차전에서 SK텔레콤은 엔트리상 유리하다는 평가에도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윤종의 하루 2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CJ와 3차전에서 하루 2승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SK텔레콤 정윤종.
CJ와 3차전에서 하루 2승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SK텔레콤 정윤종.

SK텔레콤은 통합 포스트시즌 4강 2경기인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 대결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두 팀 모두 SK텔레콤에게 라운드 준우승을 안겼던 팀이기 때문에 결승전은 복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 T1 K에게 삼성 화이트는 '넘사벽'?
한때는 세계 최강이라 불렸던 SK텔레콤 T1 K가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삼성 갤럭시에게 발목이 잡히며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013년 두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온갖 상을 휩쓸었던 SK텔레콤 K지만 2014년 시즌에는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SK텔레콤 K를 꺾고 다섯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삼성 화이트.
SK텔레콤 K를 꺾고 다섯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삼성 화이트.

삼성 화이트는 8강에서 SK텔레콤 K을 맞아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결국 3대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화이트는 SK텔레콤 K를 잡아내면서 다섯 시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 화이트의 형제팀인 삼성 블루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SK텔레콤 K는 삼성에게 두 시즌 연속 발목이 잡히고 말았는데요. 이제 삼성은 SK텔레콤 K에게 넘지 못할 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전은 엑소더스, 팀전은 비주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8강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개인전은 엑소더스 클럽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팀전은 비주얼 클럽이 장악했는데요. 두 클럽은 이번 챔피언십을 거치며 최강 클럽은 누구인지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인전 4강에 진출한 이진규, 양진협, 박준효(왼쪽부터).
개인전 4강에 진출한 이진규, 양진협, 박준효(왼쪽부터).

우선 개인전의 경우 엑소더스 클럽 소속인 박준효. 이진규, 양진협이 4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일하게 김정민만이 언리미티드 클럽 소속이기 때문에 우승 역시 엑소더스 클럽에서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팀전의 경우 비주얼 클럽 소속인 S클래스와 비주얼이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4강이 내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비주얼 클럽은 결승전 한 자리를 무조건 차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최고령팀은 컴온이 개인전 4강 리거 두 명을 보유하고 있는 트리플J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서 언리미티드B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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