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8강 D조 경기에서 진에어 스텔스와 맞붙는다.
삼성 블루는 이미 롤드컵 직행 9부능선을 넘었다. 진에어 스텔스를 꺾고 롤챔스 4강에 진출할 경우 롤드컵 직행이 확정되는 것.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SK텔레콤 T1 K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삼성 블루는 롤드컵 직행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서킷 포인트 450점으로 삼성 블루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 K는 NLB 우승을 한다하더라도 75점 밖에 보탤 수 없다. 반면 삼성 블루는 4강에 진출할시 최소 100점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 화이트에게 4강에서 패하더라도 삼성 블루는 최소 2위가 보장되는 것.
SK텔레콤 K를 비롯해 325점의 나진 실드, 190점의 KT 불리츠, 175점의 CJ 블레이즈가 줄줄이 탈락하면서 롤드컵 직행권은 삼성 형제팀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삼성 블루가 진에어 스텔스에게 패한다면 SK텔레콤 K와 동일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미 4강에 진출한 삼성 화이트는 결승에 올라 준우승만 거둬도 1위가 된다. 그렇게 되면 삼성 블루는 SK텔레콤 K와 NLB에서 2위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객관적 전력은 삼성 블루가 위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 블루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뽐냈고, 각 멤버들도 보다 향상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삼성 블루가 진에어 스텔스를 꺾고 롤드컵 직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