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는 기부 예정
지난 2월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전 프로게이머 서지수가 향기로 하는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N+1을 런칭한다.
서지수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남편 고신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향기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브랜드 N+1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향수 브랜드나 향초 브랜드는 많이 있지만 향기 자체를 다루는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서지수가 이번에 런칭하는 N+1은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지수는 자신의 이름을 건 N+1 브랜드를 앞세워 자체 개발한 향수와 향초 유통을 비롯해 향기 마케팅 컨설팅 등 향기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런칭 행사에서는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리얼 우드 캔들'을 선보인다. 단순히 향기만 전하는 초가 아닌 공간과 향기가 조화롭게 보여질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에서 가져온 나무와 초를 결합해 색다른 향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리얼 우드 캔들'은 나무를 좀더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하는 동신목재 최두형 회장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나무로 향초를 만든 '리얼 우드 캔들'은 한국 나무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해 향후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고신재-서지수 대표와 최두형 회장은 이번 런칭쇼에서 선보일 '리얼 우드 캔들' 판대 수익금 일부를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할 것으로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브랜드 N+1은 자연(Nature)에 하나를 더해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와 함께 공간에 향기를 부여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서지수는 브랜드 네이밍부터 시작해 사업 전반에 걸쳐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가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서지수는 "남편이 항상 함께 해줬기에 단순히 머리 속에만 있었던 향기를 구체적으로 사업에 점목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N+1이라는 브랜드가 앞으로 향기라는 추상적인 것을 현실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도 더 멋진 사업가의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