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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4] 넥슨 박성민 도타2 실장 "한국팀 성장 밑거름 되겠다"

한국의 도타2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넥슨 박성민 도타2 실장.
한국의 도타2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넥슨 박성민 도타2 실장.
총상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로 화제가 된 디 인터내셔널4가 중국 뉴비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도타2 팀 사상 최초로 MVP 피닉스가 와일드카드전까지 진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정식 서비스된지 1년밖에 안된 도타2였기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한국은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 올렸다. 그 중심에는 도타2의 한국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넥슨이 있었다. 도타2를 맡고 있는 박성민 실장은 "한국 대표팀이 와일드카드 최종전까지 올라온 것이 가장 큰 실적이고 그들을 통해 도타2에 대한 국내 관심을 제고했으며 향후 더 많은 대회 개최를 통해 외국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키우겠다"며 이번 대회의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디 인터내셔널4 대회가 모두 끝났다.
A 넥슨이 도타2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열린 국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현지에서 대회를 치른 MVP 피닉스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 비록 와일드카드전까지 치렀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면서 아쉽긴 하지만 대회 기간 중 많은 해외 유명 선수들과 현지에서 게임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선수들이 내년 TI5 본선 무대에 대해 강한 열망을 갖게 된 것이 이번에 얻은 가장 큰 수확라고 생각한다.

Q MVP 피닉스가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도 이슈가 됐다. 본선 진출을 하지 못해 아쉬웠을 것 같은데.
A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MVP 피닉스가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만으로도 큰 이득을 얻었다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이용자들이 도타2와 MVP 피닉스 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역시 중요한 소득이라고 본다.

Q MVP의 선전이 국내 도타2 시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나.
A 최근 1,00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라는 총상금과 그 대회에 출전하는 MVP 피닉스로 인해 도타2에 관심이 없던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대해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실제로 게임 내 많은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뤄졌음을 물론이고 기성 세대들에게 게임 혹은 e스포츠에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Q TI5를 앞두고 한국 팀이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넥슨에서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A MVP 피닉스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한 팀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여러모로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제는 한국의 팀들도 해외 유수의 팀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코리아 도타2 리그(KDL)과 함께 다수의 해외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한국 도타2팀의 성장을 꾀할 생각이다.

디 인터내셔널4에서 와일드카드 최종전까지 올라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MVP 피닉스.
디 인터내셔널4에서 와일드카드 최종전까지 올라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MVP 피닉스.

Q 앞으로 넥슨이 국내 도타2 시장을 키우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알려줄 수 있나.
A 넥슨은 앞으로 리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에 대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당장 7월 말부터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규모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열정적으로 도타2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이번 TI4에서 MVP 피닉스가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여러분의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있다면 내년 TI5에는 분명 다수의 한국팀이 본선에 나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프로모션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리며 최선을 다하는 넥슨 도타2팀이 되도록 하겠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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