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는 스포TV 게임즈가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 후원금으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번 후원금은 신지혜 아나운서가 서든어택 캐릭터 출시로 받은 모델료를 전액 국제장애인 e스포츠 협회에 기부한 것으로, 스포TV 게임즈가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 아니다.
이번 해프닝은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가 신지혜 아나운서가 스포TV 게임즈 소속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오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스포TV 게임즈에 이번 모델료를 좋은 곳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스포TV 게임즈가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를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는 스포TV 게임즈가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착각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서든어택 모델료로 받은 1,000만 원을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에 전달했다. 이 금액은 올 10월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개최되는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스포TV 게임즈는 국제장애인e스포츠협회와 협약을 맺고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e스포츠 팬들의 사랑으로 아나운서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든어택 모델로 선정돼 큰 돈을 벌 수 있었다는 생각에 모델료를 e스포츠와 관련된 곳에 기부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어차피 스포TV 게임즈가 국제장애인e스포츠 협회와 저의 인연을 맺어준 것이기 때문에 정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고 앞으로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