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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J리그의 고민 '3분 딜레이'

일본 LJ리그의 고민 '3분 딜레이'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리그)가 일본 e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e스포츠 스퀘어에서 열린 LJ리그 스프링 최종전에서 데토네이션FM이 래스컬 제스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토네이션FM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서로 기뻐하는 모습을 본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데토네이션FM에게 기세가 기운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경기가 끝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자체 서버다. 그래서 일본에서 LOL 대회를 진행할 때는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라이브 서버에서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3분 딜레이 된 관전 모드로 중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안고 있다.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때는 상관없지만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팬들의 호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3분 딜레이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지만 서버 오픈은 아직 미정이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온게임넷, 스포TV게임즈, 곰exp 등 e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중계하는 방송국이 없다는 것도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러다보니 오프라인 대회로 진행할 때 연출력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일본 e스포츠 관계자는 "e스포츠를 자체적으로 방송할 수 있는 방송국이 없기 때문에 한국처럼 빼어난 연출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며 "LJ리그의 3분 딜레이는 일본 서버가 만들어진다면 해결될 부분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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