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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의 색깔 입힌 경기장 환경

일본만의 색깔 입힌 경기장 환경
'일본 e스포츠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e스포츠 스퀘어는 2년 전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경기장이 아닌 PC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관객들이 관전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e스포츠 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는 산코 파트너스 대표 스즈키 후미오(鈴木 文雄)는 본격적인 e스포츠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1월 지금 위치한 아키하바라로 자리를 옮겨서 새롭게 단장한 뒤 개장했다.

회사까지 신주쿠에서 아키하바라로 옮길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스포츠 스퀘어가 안정적으로 운영하자 게임 회사에서도 e스포츠 스퀘어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본만의 색깔 입힌 경기장 환경

◆스스로 수익 칭출 가능
e스포츠 스퀘어의 장점은 게임을 보는 것에 한정시키지 않고 '바(Bar)'에서 음식을 즐기면서 e스포츠를 관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바(Bar)'에 경기를 볼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서 관전에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일각에서는 우려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현장 반응은 뜨겁다. e스포츠 스퀘어에서는 LJ리그 스프링이 끝나고 선수들과 팬이 만나는 행사를 가졌는데 무한정으로 식사와 음료를 제공했다. '바(Bar)'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스포츠 스퀘어는 경기장과 바, 그리고 PC방을 결합시킨 사업이다. 대회가 없더라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은 한국 e스포츠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일본만의 색깔 입힌 경기장 환경

◆만화와 치어풀이 만나다
치어풀 문화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워낙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다보니 온게임넷에서는 명예의 전당을 제작할 때 치어풀까지 함께 포함시켰다. 일본에서도 한국과 같이 치어풀 문화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치어풀에 빠지지 않는 것이 만화다. 만화 산업이 발달하다보니 선수를 만화로 형상화 한 치어풀을 종종 볼 수 있다. 래스컬 제스터 팬이라고 한 일본인은 직접 현장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그려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스포츠 스퀘어 관계자는 "한국에서 시작된 치어풀 문화를 LJ리그를 시작하면서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일본인 팬들도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치어풀로 응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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