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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하라에서 꿈틀거리는 일본 e스포츠

아키바하라에서 꿈틀거리는 일본 e스포츠
전자기기의 중심지인 아키하바라에서 일본의 e스포츠가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리그) 스프링 마지막 주 경기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e스포츠 스퀘어에서 마무리 됐다.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많은 일본 팬들이 LJ리그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같은 날 e스포츠 스퀘어 근처 건물에서는 '제6회 akb48 선발 총선거' 투표 행사가 진행됐다. 외부 행사로 인해 LJ리그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e스포츠 스퀘어를 방문했다. 오후 12시10분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현장을 이탈한 팬은 거의 없었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했고 선수들은 플레이로 보답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에서 시작된 치어풀 문화가 일본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만화 산업이 발달해있는 일본의 치어풀은 이미 한국의 치어풀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도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을 영입하면서 화제가 된 중국 로얄클럽의 대표,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일본 로지쿨(주=다른 지역에서는 로지텍이라 불림) 사장 등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래 전부터 일본에서 e스포츠 대회가 소규모로 진행됐다. 몇몇 단체들이 후원사를 잡고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렇지만 체계적으로 연단위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대회는 LJ리그가 유일하다.

e스포츠 관계자는 "우승팀에게 NLB 진출권을 주어지는 등 일본에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대회는 LJ리그가 유일한 것 같다"며 "앞으로 일본 e스포츠가 LJ리그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 같다. 주목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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