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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남은 4강 티켓 '류꿍'에게 물어봐

KT 불리츠 '류' 유상욱(왼쪽)과 나진 실드 '꿍' 유병준.
KT 불리츠 '류' 유상욱(왼쪽)과 나진 실드 '꿍' 유병준.
KT 롤스터 불리츠와 나진 실드의 4강 티켓 쟁탈전은 미드 라이너의 대결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8강 D조 경기에서 맞붙는 KT 롤스터 불리츠와 나진 실드의 대결은 전에도 그랬듯 미드 라이너의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나진 실드가 지금의 구성원으로 팀을 재편한 이후 KT 불리츠와 맞대결했을 때 결과는 1승3패로 뒤처쳤다. 올해 1월 15일에 펼쳐진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3~4위전에서 나진 실드는 KT 불리츠에게 1대3으로 패했다.

이 경기의 승부는 미드 라이너의 킬 스코어에 의해 결정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은 경기 내내 KT 불리츠 '류' 유상욱에 의해 끌려 다녔다. 1세트에서 야스오, 카사딘을 서로 금지시킨 두 팀은 유상욱이 리븐, 유병준이 니달리를 선택했다. 결과는 유상욱의 압승. 8킬 3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한 유상욱은 2킬 4데스 2어시스트의 유병준을 압도했다.

2세트에서 유상욱은 노 데스 게임을 이끌었다. 르블랑을 택한 유상욱은 7킬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그라가스를 선택한 유병준은 1킬 2데스 2어시스트로 고개를 숙였다.

유병준이 3세트에서 와신상담, 11킬 5어시스트로 노 데스 게임을 선보이며 유상욱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지만 4세트에서 유상욱은 그라가스를 선택, 3킬 1데스 9어시스트를 가져가며 유병준을 제압, 팀이 3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이번 8강에서 재대결하는 유상욱과 유병준은 챔피언 금지와 선택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 윈터 시즌 이후 유병준은 르블랑을 자주 꺼내들며 챔피언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온 흔적이 보인다. 그라가스, 오리아나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챔피언을 구사하는 쪽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 유상욱 또한 즐겨 쓰지 않던 야스오, 룰루 등을 간간이 선보이면서 챔피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기에 유상욱과 유병준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무게감을 버텨내는 쪽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8강
▶D조
나진 실드 - KT 롤스터 불리츠
*5전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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