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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리츠, 서포터 기용 놓고 고민

'마파' 원상연.
'마파' 원상연.
제로 윤경섭.
제로 윤경섭.

KT 롤스터 불리츠가 나진 실드와의 8강전에 서포터 기용 문제를 놓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KT 불리츠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8강 D조 경기에서 나진 실드를 상대한다.

KT 불리츠의 로스터에는 2명의 서포터가 있다. 팀을 처음 꾸린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마파' 원상연과 KT 애로우즈와 불리츠를 오갔고 포지션 또한 미드 라이너, 정글러를 거쳐 서포터로 자리를 잡은 '제로' 윤경섭이 있다.

리그에 처음 등장했을 때 소나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는 원상연은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맞춰가는 능력이 발군이다. 시즌4에 들어와서는 카르마와 레오나, 애니를 주로 사용한 원상연은 4월10일 마스터즈 경기 이후 출전 기회를 윤경섭에게 넘겼다.

윤경섭은 보직이 가장 많이 바뀐 선수 가운데 하나다. 애로우즈 소속으로 뛸 때 미드 라이너를 맡았지만 승보다 패가 많았던 윤경섭은 이번 시즌 들어 KT 불리츠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정글러로 출전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레오파드' 이호성이 확고부동한 상단 라이너로 자리를 잡고 '인섹' 최인석이 정글러로 돌아오면서 윤경섭은 설 자리를 잃었다. 어쩔 수 없이 서포터로 포지션을 옮긴 윤경섭은 16강전에서 한 번 출전 기회를 얻어 1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던 차에 마스터즈에서 CJ 엔투스와 경기할 때 두 세트에 출전한 윤경섭은 최근에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는 말파이트와 벨코즈를 택해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마스터즈 경기에서 KT 이지훈 감독은 "원상연이 여전히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윤경섭의 페이스가 너무나도 좋아서 기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챔피언스 4강 티켓이 걸린 이번 나진 실드와의 경기에서 경험이 많은 원상연을 택할지, 마스터즈에서 상대를 혼란시키는 챔피언으로 재미를 봤던 윤경섭을 출전시킬지 이지훈 감독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8강
▶D조
나진 실드 - KT 롤스터 불리츠
*5전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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