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LTE-A LOL 마스터즈 2014 18회차 삼성 오존과의 3세트에서 르블랑을 택해 과감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내가 최고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보여줘야 할 것 같아 과감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상혁은 1세트에 출전해 삼성 블루와 64분동안 혈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르블랑을 택한 3세트에서는 달랐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암살을 척척 해내면서 팀 승리를 주도한 것.
이상혁은 "최근 SK텔레콤 K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우리 경기를 보는 팬들의 눈이 편찮으셨을 것 같다"며 재치있게 말한 뒤 "마스터즈에서 반드시 우승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마스터즈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을 2대1로 제압,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