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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B vs KT A, 정글 싸움에 주목하라

'데이드림' 강경민(왼쪽)과 '카카오' 이병권.
'데이드림' 강경민(왼쪽)과 '카카오' 이병권.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경기를 보면 초중반 정글러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향방이 가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KT 롤스터 애로우즈의 경기에서도 '데이드림' 강경민과 '카카오' 이병권이 소환사의 협곡 패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CJ 블레이즈와 KT 애로우즈는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4 8강에서 격돌한다.

KT 애로우즈는 1년 만에 롤챔스 본선에 복귀해 A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T 애로우즈의 8강행은 신예 '루키' 송의진의 활약과 애로우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원거리 딜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준 '애로우' 노동현의 활약도 분명 무시할 수 없지만 정글러 이병권의 역할이 가장 컸다.

다양한 챔피언 폭을 가진 이병권은 롤챔스 스프링 본선에서는 카직스, 리 신, 녹턴 세 가지 챔피언만 선보였다. 이병권은 SK텔레콤 K와의 경기에서 일반적인 타이밍 보다 빨리 갱킹을 시도해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선제점을 팀에 안겼다. 끊임없이 하단 라인을 압박, KT 애로우즈가 드래곤 주도권을 가져간 것도 이병권 덕분이었다. 이병권은 이 경기에서 KDA 18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또한 이병권은 높은 리 신, 카직스 이해도를 선보이며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했다. 카운터 정글은 물론 날카로운 갱킹으로 초중반을 지배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앞세운 이병권은 이번 CJ 블레이즈전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CJ 블레이즈의 정글러 강경민은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대세 정글 챔피언인 리 신, 카직스는 기본이며 판테온, 이블린, 엘리스에 올라프까지 폭넓은 챔피언 폭도 자랑한다.

강경민은 갱킹도 갱킹이지만 백업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상대 정글러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미리 대기를 하고 있다던가, 아군이 당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지원을 가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메타가 바뀌면서 라인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각 팀 정글러의 역량이 무엇보다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국내 최고의 정글러로 꼽히는 이병권과 강경민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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