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는 21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사이버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스타래더 시즌9 그랜드파이널에서 러시아 게임단 엠파이어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DK가 스타래더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8번의 대회 중 얼라이언스와 나투스 빈체레가 우승을 독식했다. 하지만 스타래더 이번 시즌부터 유럽을 벗어나 중국과 한국, 북미로 영역을 넓히면서 많은 팀들이 기회를 얻었고 DK가 비 유럽팀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팀이 됐다.
승자 결승에서 EG를 제압하고 가장 먼저 그랜드파이널에 올라간 DK가 먼저 1승을 안고 시작했다. 1경기에서 얼굴없는 전사를 선택한 'BurNIng' 슈치레이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낸 DK는 2경기에서는 하단 역삼 레인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로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득을 챙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리빌딩을 마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EG는 'Fear' 클린튼 루미스가 손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4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래더에 참가한 MVP 피닉스는 DK와 나투스 빈체레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전패로 일정을 마감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DK는 상금 85,059달러(한화 8,820만원)을 획득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