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17회차
▶CJ 엔투스 0-1 KT 롤스터
1세트 CJ 엔투스 블레이즈 < 소환사의협곡 > 승 KT 롤스터 불리츠

"마수걸이 승리!"

KT 롤스터 불리츠가 언제나 강했던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맞이해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뒀다.

KT 롤스터 불리츠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1세트에서 유상욱의 야스오와 고동빈의 트위치가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KT 불리츠는 천적 관계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던 CJ 블레이즈르 맞이하 야스오를 중심으로 한 로스터를 구축했다. 유상욱이 야스오를 택했고 서포터 윤경섭이 말파이트, 정글러 최인석이 리 신을 택하면서 공중으로 띄운 뒤 유상욱의 화력을 극대화시키는 챔피언 구성을 선보였다.

KT는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지만 10분만에 역전시켰다. CJ 블레이즈의 강찬용과 강경민이 중앙 지역에서 미니언을 잡아내고 있던 유상욱을 잡아내긴 했지만 KT는 상단으로 유상욱과 최인성이 올라갔고 CJ 블레이즈의 강찬용, 강경민, 이호종을 모두 잡아내면서 4대2로 역전시켰다.

KT 불리츠는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킬을 만들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16분경 CJ 블레이즈가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 사이 최인석이 용의 분노로 강찬용을 차서 동료들 품 안에 밀어 넣었다. 강찬용을 순식간에 잡아낸 KT 불리츠는 중앙 교전에서 3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유상욱이 상대 공격을 모두 받아냈고 은신을 통해 합류한 고동빈의 트위치가 맹공격을 쏟아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 경기는 KT 불리츠에게 기울었다. CJ 블레이즈 강찬용이 스플릿 푸시를 하려고 하면 고동빈의 트위치가 은신을 활용해 잡아냈고 포탑은 이호성의 쉬바나가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또 5대5 전투가 벌어졌을 때에는 윤경섭의 말파이트가 멈출 수 없는 힘으로 띄운 뒤 유상욱의 야스오가 최후의 숨결을 사용하면서 멀티킬을 따냈다.

27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KT 불리츠는 31분 중앙 교전에서 최인석이 3킬, 유상욱이 2킬을 기록하면서 승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