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5일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완료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의 3라운드 1주차 MVP로 KT '최종병기' 이영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3라운드 1주차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갤럭시 칸과의 경기에 모두 출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13일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는 4세트에 출전,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던 테란 조성주를 화염차 견제로 완파하면서 팀의 3대1 승리를 확정지었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최근 페이스가 좋은 송병구를 격파하며 3라운드 2전 전승을 올렸다.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KT 또한 2전 전승으로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정규 시즌 1위, 포스트 시즌 우승을 차지한 KT는 2라운드에서 4강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3라운드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라운드 1위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기자단 투표에서 김준호에게 7.5% 차이로 뒤처진 이영호는 팬 투표에서 32%를 확보하면서 총계 54점으로 MVP에 올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