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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SKT K, 롤챔스 16강서 기사회생

4월 둘째주에는 SK텔레콤 T1 K가 몰락 직전에서 기사회생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16강에서 형제팀 SK텔레콤 S에게 한 세트를 내준 뒤 KT 롤스터 애로우즈에게 0대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SK텔레콤 K는 재경기 끝에 형제팀을 제압하고 가까스로 8강에 합류, 3회 연속 롤챔스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는 제퍼가 MVP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3대0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승 우승을 기록한 제퍼는 리그 상금 4,500만원에 결승전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추가해서 5,500만원을 획득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단체전인 프로리그는 3라운드가 돌입된 가운데 '노장' 송병구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CJ 엔투스 김준호를 잡아내며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1라운드 우승팀과 2라운드 우승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빅매치는 KT 롤스터가 진에어를 잡아내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SK텔레콤 T1 K
SK텔레콤 T1 K

◆동료 밟고 기사회생한 SK텔레콤 K
이번 롤챔스에서 16강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서있던 SK텔레콤 K. 형제팀인 SK텔레콤 S가 프라임에게 0대2로 패하며 재경기를 성사시키긴 했지만 SK텔레콤 K는 SK텔레콤 S와 내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결국 SK텔레콤 K는 몸이 좋지 않아 잠시 팀을 떠났던 '푸만두' 이정현을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8강 티켓 한 장을 놓고 펼쳐진 SK텔레콤 K와 SK텔레콤 S의 맞대결에서 KT 애로우즈와의 대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정현은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고 S를 완파하며 구사일생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과정이었지만 잡음도 많았습니다. 워낙 극적인 상황이었고 '세계최강' SK텔레콤 K에게 한 세트를 따냈던 SK텔레콤 S가 약체인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맥없이 0대2로 무너지는 것을 보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것이죠.

그러나 SK텔레콤 K 최병훈 감독은 이를 적극 부인하면서 소문은 일단락됐죠. 형제팀 가슴에 비수를 꽂고 8강에 진출한 만큼 SK텔레콤 K가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입니다.

한편 롤챔스 8강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만났던 삼성 오존과 SK텔레콤 K가 8강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8강부터 유료 좌석제를 실시하는 롤챔스는 첫 경기부터 대박이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퍼
제퍼

◆KDL 시즌1, 제퍼 전승 우승
KDL 결승전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시즌 내내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강력한 면모를 뽐냈던 제퍼가 MVP 피닉스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전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승 우승을 기록한 제퍼는 리그 상금 4,500만원에 결승전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추가해서 5,500만원을 획득하며 KDL 최고의 수혜자로 떠올랐는데요. 당분간 제퍼에 대항할 팀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제퍼가 전승 우승을 기록했지만 한국 팀이 들러리로 전락한 것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그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만큼 차기 시즌에는 더 나아진 리그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위클리 이슈] SKT K, 롤챔스 16강서 기사회생

◆프로리그 3라운드 돌입…올드 반란 시작
지난 13일에 개막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에서는 지난 라운드 꼴찌를 기록한 삼성 갤럭시 칸과 2위를 차지한 CJ 엔투스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엔트리상 전문가들은 무난하게 CJ가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죠.

그러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삼성이 송병구를 에이스 결정전에 내보내면서 술렁거렸던 관중들은 송병구가 김준호를 잡고 승리하면서 함성을 질렀습니다. 송병구의 부활을 바랐던 팬들은 '올드의 귀환'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어 펼쳐진 1라운드 우승팀과 2라운드 우승팀의 빅매치에서는 KT 롤스터가 세 종족이 고르게 승리를 따내며 진에어를 제압했습니다. 특히 4세트에 출전한 이영호는 지난 라운드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조성주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프로리그 다승왕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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