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임현석 감독은 9일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시즌2 코드A 개막전 현장에서 만난 자리에서 "(신)대근이가 우리 팀 합류를 희망해서 영입을 결정했다"며 "저그와 테란 라인을 강화했기 때문에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STX 소울에서 저그 라인을 책임졌던 신대근은 팀이 해체된 뒤 최원석 감독이 만든 소울에서 에이스로 활동했다. 지난 해 벌어진 핫식스 GSTL 시즌2에서는 막판 3연승을 포함 6승5패를 기록했다.
소울마저 해체를 선언하면서 프로게이머를 그만 두려고 했던 신대근은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습을 계속했고 무소속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열린 WCS GSL 코드A 예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기록했던 MVP는 한이석과 신대근 영입을 통해 부족했던 테란과 저그 라인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신대근은 박수호, 최경민과 함께 팀 저그 라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