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로스트는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윈터 2013-14 8강에서 삼성 갤럭시 오존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시즌 CJ 프로스트는 종전과는 다른 연습 방식을 취했다. 바로 다른 팀들과의 연습 경기다. 그동안 CJ 엔투스 LOL팀의 연습은 90%가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간 내전, 10%는 중국팀과의 스크림이었다.
CJ 강현종 감독에 따르면 선수 및 코치진의 요청에 의해 이번 시즌부터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로 대회 경기를 준비했다. 그동안 연습 경기에 있어 매우 폐쇄적이었던 CJ 엔투스 LOL팀의 행보를 미루어봤을 때 이번 연습 방식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 CJ 프로스트는 지난 2일 SK텔레콤 T1 K와 연습을 하며 삼성 오존과의 8강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강현종 감독은 "내전만으로 대회를 준비할 경우 전략이나 각 선수들의 버릇, 습관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우리도 상대의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며 "장단점이 있겠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은 다른 연습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하며 리그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현종 감독은 "이번 시즌 블레이즈가 8강에서 탈락한 만큼 프로스트를 반드시 4강에 올려놓겠다"며 "4강만 안착한다면 우승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