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www.e-sports.or.kr)는 프로리그 운영 개선을 위한 '경기위원회'(위원장 이재균)를 신설하고 작년 12월3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의 결과 중에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세리머니 상' 신설이다. 과거 프로리그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이후 과도한 세리머니가 이어지면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을 앞두고 '과도한 세리머니 금지' 규정이 만들어진 바 있다.
경기 위원회는 공정한 해외대회 출전 기회 부여를 위한 '프로리그 라운드 MVP 선정'과 불건전 사행성 불법 행위 근절, e스포츠 관전문화 조성을 위한 '클린 e스포츠 실무협약' 등 프로리그의 운영 지원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사결정 및 여론 수렴을 위해 신설됐다.
경기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재균 전 감독을 위원장으로 해설위원, 기자, 심판까지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경기위원회 이재균 위원장은 "프로리그의 새로운 도약과 건전하고 올바른 e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 경기위원회 1차 회의 결과
1, 라운드 MVP 선정방법: 기자단 40%, 경기위원회 40%, 팬투표 20% 비율로 진행
2, 클린 e스포츠 페이지 신설, 지속적인 클린 e스포츠 캠페인 실시, 경기위원회 차원의 의심사례에 대한 공유 및 검증 수시 실시, 불법 베팅 게시물에 대한 지속 관리 방법 마련
3, '프로리그 세리머니 상' 신설(상세 내용은 추후 협회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