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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최성훈 "MLG 우승이 가장 기억 남아"

'출국' 최성훈 "MLG 우승이 가장 기억 남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에서 지역 최초 2연패를 달성했던 '폴트' 최성훈이 한국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2일 돌아간다. 최성훈은 작년 1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때마침 열린 WCS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최성훈은 출국을 앞두고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MLG 스프링 대회 우승이다"고 말했다.

Q 2013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원래 미국으로 유학을 갈 때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가 없었기 때문에 지역 대회에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부를 하면서 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블리자드에서 WCS를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오래 게이머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이 정도 성적을 예상했는지.
A 미국 대회가 몇 개 없기 때문에 취미 삼아 가까운 지역 대회에 나가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대회가 생기다보니 게이머이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WCS 덕분에 게임을 열심히 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A 환경 적응도 힘들고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연초에는 성적이 안 좋았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스프링에서 8강을 예상했는데 뜻밖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다.

Q 한국 선수들 중 상당수가 WCS 아메리카를 신청했다. 경쟁이 극심해질 것 같다.
A (최)지성이가 오면서 경쟁자가 늘어났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

Q 2014년 계획을 말해달라.
A 일단 매니저와 함께 살게 됐다. 계획보다는 올해도 큰 대회에서 우승을 두세 번 이상 하고 싶다.

Q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A 미국 활동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그렇지만 트위치 등 다양한 채널로 관심을 가져줘서 놀랐고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은퇴할 때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 그 점을 팬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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