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전 감독은 29일 용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루키 리그 현장을 찾았다. 이 전 감독이 현장을 찾은 이유는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리그 조사를 위해서다.
최근까지 웅진 스타즈를 이끌었던 이재균 전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프로 게임단을 이끌었지만 늘 아마추어 리그를 신경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웅진 스타즈가 해체한 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의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루키 리그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균 감독은 루키 리그에 참가한 데토네이션 'vaisravana' 기타하시 마사노부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기타하시에 대해 "한국 리그 참가에 관심이 많다면 가급적이면 한국 서버에서 연습했으면 한다. 연습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인 것 같다"며 "병력 운영에서 조금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가 성장하기 위해선 아마추어 리그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한 이재균 전 감독은 "경기 위원회 위원장으로 e스포츠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외에도 종목을 가리지 않고 아마추어 리그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