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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 국내 최강' 포유, 해체 공식 발표

'도타2 국내 최강' 포유, 해체 공식 발표
도타2 국내 최강팀으로 평가받았던 포유가 해체를 선언했다.

포유를 이끌고 있는 이형섭 감독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3년 12월 13일부로 저희 도타2팀이 해체하게 됐다"며 "지난 3월부터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많은 계기가 됐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주려고 헀던 황보재호, 최태민 선수에게 깊은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구구절절한 어떠한 변명보다는 감독인 제가 못나고 부족해서 최고의 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지 못했다"며 "또 안 좋은 이야기만 듣게 된 점 정말 대단히 죄송하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던 분들이 계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도타2 팀을 창단한 포유는 국내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스타테일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포유는 이후 '마치' 박태원이 나간 상황에서 시즌2를 앞두고 '페비' 김용민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지만 '데몬' 지미 호가 합류한 MVP 피닉스에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다시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 김용민까지 경기 이후 팀을 탈퇴한 것을 '블리츠' 윌리암 리가 해외 e스포츠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불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포유가 팀을 해체한 이유는 박태원과 김용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서다. 포유는 '아나키' 황보재호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2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선수 구성에 실패하면서 팀을 해체했다. 남은 3명의 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경기를 계속하거나 군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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