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팀은 1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세 시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SK그룹 김장 행사에 참가했다.
최연성 감독 이하 스타크래프트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유대를 강화하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 SK그룹이 모두 참가하는 행사다. 김창근 SK그룹 SUPEX 추구협의회 의장 및 20여 개 관계사 임원과 자원 봉사자, 먹거리나눔운동협의회, 조계종, 기독교장로회 등 NGO를 포함 1,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4만5천포기의 김장을 담그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SK텔레콤 T1 선수단은 오전 9시부터 김장 행사에 참가하느라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났다. 새벽까지 연습하는 선수단 특성상 몇몇 선수들이 졸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지만 막상 김장을 담그기 시작하지 프로 정신을 발휘하면서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 게임단은 김치에 들어갈 양념을 버무리고 속을 채우고 묶는 라인에 분산 배치됐고 세 시간 동안 구슬땀을 나누면서 봉사에 임했다.
최연성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팀 감독은 "김장을 담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요령이 많이 늘었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가 어려운 분들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했고 선수들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