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1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지스타에서 '넥스트 e스포츠 플랜 #2' 발표 현장에서 기존 협회 팀과 연맹에서 탈퇴했던 프라임, MVP, IM 등이 새롭게 합류해 프로리그가 펼쳐질 것임을 전했다.
지난 9월 1일 e스포츠 연맹은 게임단의 요청에 의해 IM, MVP, 프라임이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세 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고 자연스럽게 한국e스포츠협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때마침 한국e스포츠협회가 넥스트 e스포츠 플랜#1을 통해 "협회 문호를 개방하고 협회비를 내지 않아도 함께 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가입을 환영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기 때문에 연맹 탈퇴팀이 협회에 가입한다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이 됐다. 당시 세 팀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10월 30일 세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소양교육에 참석하며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날 프라임, IM, MVP 소속 선수들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소양교육에 참석했지만 이때도 세 팀은 협회 팀 가입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팬들과 관계자들은 세 팀의 협회 가입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
16일 결국 전병헌 협회장을 통해 IM, MVP, 프라임은 한국e스포츠 협회에 가입했음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세 팀은 오는 12월 28일 개막하는 프로리그에 참여하며 앞으로도 협회 소속 팀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